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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물가와 GDP

이마트, 장바구니 물가 부담에 1Q 영업익 전년比 60.4%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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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마트가 소비 침체와 장바구니 물가 부담에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 다만 온라인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조1354억원, 영업이익은 60.4% 감소한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99.7% 급감한 27억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은 코로나 시기 성장에 대한 역기저 효과와 불황에 따른 장바구니 부담 상승으로 분석된다"면서 "또 올해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 대비 3일 감소했고,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며 수익성 감소를 어느 정도 상쇄했다. 1분기 전문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억원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에는 온라인 자회사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SSG닷컴과 G마켓의 합산 영업 적자 규모는 200억가량 축소됐다. SSG닷컴의 1분기 순매출액은 4213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01억원 개선한 156억원을 기록했다. 그로서리와 명품·뷰티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G마켓의 영업손실액은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85억원 줄었다.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물류비와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하면서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뤄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엔데믹에 따른 투숙율이 개선되면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매출은 31.6% 증가한 11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2억원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 오프라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향후 수익을 담보한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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