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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홈 어드밴티지에 화난 맥스FC 챔피언 조경재 "절대 판정까지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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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국내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FC(MAX FC) 라이트급 챔피언 조경재(25, 인천 정우관)가 오는 14일 일본 도쿄 오타구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친선대회 킥복싱 월드컵(KICK BOXING WORLD CUP in JAPAN TOKYO)'에서 일본 챔피언 오가와 쇼(32)와 맞붙는다.

64kg 계약 체중으로 3분 3라운드(연장 1라운드 가능) 경기를 펼친다.

조경재는 지난달 9일 일본 오타구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투 원 앤드 봄 아우로보로스 2023(ROAD TO ONE & BOM OUROBOROS 2023'에서 다카하시 유키미츠(36)에게 판정패했다. 조경재는 채점 결과를 납득하지 못했다. "반칙을 하지 않았는데 감점을 받아 판정패했다. 재경기를 원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한 달 만에 또 다른 일본 챔피언과 대결하게 돼 의욕이 들끓는다. 상대 선수 오가와 쇼는 64경기를 치른 경량급 강자다. 일본 WBC 무에타이 챔피언으로, 지난해 12월 태국 라자담넌 2체급 챔피언인 시리몬콘 PK센차이짐을 이겨 후스트컵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세계적인 강자임을 증명했다.

조경재는 "지난달 홈 어드벤티지를 넘기 힘들었다. 이번에는 판정까지 가지 않을 생각이다. 한국 챔피언 자존심을 걸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윤덕재(라온 킥복싱)는 다케우치 켄이치(일본)와 57.5kg 계약 체중으로 경기한다.

이번 대회는 '킥복싱을 메이저 스포츠로 올려 놓겠다'는 목표로 일본에서 출범했다. K-1 레전드 어네스트 후스트, 피터 아츠, 무사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대구에서 열린 맥스FC 컨텐더리그 25에 출전한 아베 마리아(18, 일본)가 킥복싱 전설 피터 아츠의 딸인 몬타나 아츠(네덜란드)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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