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서울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변론기일 출석 후 재판소를 나서고 있다. 2023.05.09.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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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태원 참사 200일을 앞두고 있지만 책임자 처벌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라며 진상규명을 방해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어제 헌법재판소 첫 변론에 참석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정 공백을 조속히 매듭짓겠다'라고 했다. 참사에 대한 책임은 어디로 가고 국정 공백만 우려하나"라며 "참사가 일어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지금까지 이미 실질적인 공백 상태였다. 시간이 간다고 책임에서 자유로워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사고가 난지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검찰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 청장의 집무실에는 서울 구석구석을 훤히 볼 수 있는 CC(폐쇄회로)TV와 이태원 인파 관련 상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무전기 16대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그는 참사 한 시간 전, 보고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 수사팀 모두 김 청장에 대한 구속 의견을 냈지만, 대검찰청이 구속영장 청구는 물론 기소까지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검찰공화국이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께 요구한다. 이제라도 책임자에 대한 엄중 처벌로 유가족과 국민에게 합당한 도리를 다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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