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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대전시 "예타 탈락에도 현충원IC 2027년 준공…도공과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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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대로∼화산교 도로 개설도 민간 등과 공동 추진

조승래 의원 "모든 행정자원 활용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연합뉴스

대전 유성대로∼화산교 도로 개설 및 현충원IC 설치 계획도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호남고속도로 현충원나들목(IC) 설치를 포함한 대전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서 탈락한 가운데 대전시는 현충원IC 설치를 2027년 준공 목표로 독자 추진할 방침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심사에서 현충원IC 설치의 경제적 타당성이 1에 못 미치는 0.81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애초 총사업비 900억원 가운데 25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으려던 대전시는 현충원IC를 하이패스 전용 IC로 변경해 사업비를 줄이는 동시에 사업에 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하이패스 전용 IC로 설치할 경우 사업비는 약 250억원으로 줄어든다.

시는 특히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개막하는 2027년 8월 전 IC 설치를 마치기로 하고, 한국도로공사와 사업비 분담 등을 협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에 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2025년 설계와 공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성대로∼화산교 구간 중 1.2㎞는 인근에서 진행되는 학하공공지원아파트 건설 사업자가 2026년까지 개설키로 했다.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교촌동 국가산업단지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2025년쯤 다시 예타에 도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지선과 만나는 구간도 호남고속도로 지선 지하화가 이뤄지면 평면화할 수 있어 사업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연합뉴스

조승래 의원
[조승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 개설 구간을 지역구(유성갑)로 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도 성명을 통해 "대전 서부권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개선하고 대전 순환도로망을 연결하기 위한 숙원사업이자, 연간 300만명 넘는 국민이 방문하는 대전현충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사업이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국가산단을 위한 필수 인프라"라고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어 "지체할 여유가 없는 만큼 대전시는 모든 행정자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대전시민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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