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만4000명 늘었다. 지난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46만9000명)보다 적지만 지난 2월 취업자 수 증가폭(31만2000명)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숙박·음식점업(17만1천명)과 보건복지업(14만8천명), 전문과학기술업(10만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어 고용시장을 떠받쳤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46만4000명)가 늘고 임시근로자(-10만명)와 일용근로자(-7만6000명)는 줄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라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은 46.0%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7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실업자 수는 80만4000명으로 5만9000명 줄어 2008년 4월(79만1000명)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실업률도 2.8%로 0.2%포인트 내려 1999년 6월 기준 변경 이후 4월 기준 최저였다. 청년층 실업률(6.4%)은 1.0%포인트 내려 마찬가지로 기준 변경 이후 최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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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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