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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4월 취업자 35만명↑…제조업은 28개월만에 최대폭 감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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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5만4000명 늘어 고용 상황이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활동과 돌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숙박·음식점업과 보건복지업 고용이 호조를 보였지만, 수출 감소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9만7000명 줄어 2020년 12월(11만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만4000명 늘었다. 지난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46만9000명)보다 적지만 지난 2월 취업자 수 증가폭(31만2000명)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숙박·음식점업(17만1천명)과 보건복지업(14만8천명), 전문과학기술업(10만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어 고용시장을 떠받쳤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46만4000명)가 늘고 임시근로자(-10만명)와 일용근로자(-7만6000명)는 줄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라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은 46.0%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7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실업자 수는 80만4000명으로 5만9000명 줄어 2008년 4월(79만1000명)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실업률도 2.8%로 0.2%포인트 내려 1999년 6월 기준 변경 이후 4월 기준 최저였다. 청년층 실업률(6.4%)은 1.0%포인트 내려 마찬가지로 기준 변경 이후 최저였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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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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