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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의 ‘눈’ 더 안전하게…‘세계 유이’ 車 안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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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김민규 책임연구원
국제권위 인증기관 심사에서
‘차량 기능안전 전문가’ 선정


매일경제

TUV라인란드로부터 차량분야 기능안전 전문가로 선정된 김민규 LG전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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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전장사업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른 가운데 LG전자 소속 연구원이 권위있는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차량분야 기능안전 전문가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량분야 기능안전 전문가는 세계에서 단 두 명 뿐이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김민규 책임연구원이 최근 국제 시험 인증기관 ‘TUV라인란드(TUV Rheinland)’가 꼽은 차량분야 기능안전 전문가로 선정됐다. TUV라인란드는 2004년부터 기능안전 전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200명의 전문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전문가 가운데 차량분야의 전문가는 독일인 1명과 김 연구원을 포함해 2명 뿐이다.

TUV라인란드의 기능안전 전문가는 10년 이상의 관련 분야 경력을 바탕으로 기술경쟁력과 사업영향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TUV라인란드로부터 획득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전방 카메라 기능안전 인증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김 연구원은 ADAS 전방카메라 기능안전 시스템 설계와 안전분석 등 전반적인 과정을 이끌었다.

TUV라인란드는 이 ADAS 카메라에 대해 자율주행 핵심부품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 기능안전제품’ 인증을 부여했던 바 있다. ISO 26262 인증은 부품 고장이나 개발 프로세스 오류로 사고가 발생할 확률을 측정한 뒤, 이 부품과 프로세스가 얼마나 안전한지 보장해주는 국제표준규격이다.

이 ADAS 카메라는 메르세데스 벤츠 AG의 2021년식 더뉴C클래스 모델에 적용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TUV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능 안전성이 국제표준규격을 얼마나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국제 시험 인증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능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전문성과 공신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며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경쟁력과 사업입지를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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