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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여고생 집단 성폭행 참담…진상 규명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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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9일 성명서 발표

더팩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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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9일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앞두고 전두환 신군부의 광주시민 학살과 여고생 집단 성폭행 등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에서 "전날 5·18 당시 투입된 계엄군들이 집회에 참여한 여고생과 여대생에게 집단 성폭행을 가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5·18 당시 계엄군이 저지른 51건의 성폭행 사건 중 24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결과, 집단 성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군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은 트라우마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현재까지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입원해 있는 등 온전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를 짓밟은 독재세력은 지금까지도 호가호위하고 있지만 40년이 넘도록 진상을 규명하지 못한 피해자들은 고통 속에 몸부림치고 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과 정부는 5·18 진상규명에 미온적인 상황으로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과 전광훈 등은 법적으로 입증된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를 부정하고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등 5·18을 집요하게 왜곡·폄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시당은 "80년 오월 광주의 명확한 진상규명이 있어야 온전한 화해로 나아갈 수 있다"며 " 그날 ‘광주가 겪은 비극’의 명백한 진상규명을 위해 결코 지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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