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사업 위치도. 사진=나주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전국 유일 공동 혁신도시가 위치한 전남 나주시를 잇는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나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예비타당성 조사는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 정부 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평가하는 제도다.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5192억원이 투입된다.
광주 상무역-나주 남평읍-빛가람 혁신도시-KTX나주역을 연결하는 총 길이 26.46㎞의 복선 전철을 구축할 계획이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양 도시 간 평균 이동 시간은 약 81분에서 33분으로 48분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양 도시의 단일 생활문화권 벨트화를 통해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도모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 해소를 통한 이동 편의, 관광 산업 활성화 등 상생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은 지난 2020년 국토종합계획(2020~2040), 2021년 제2차 국가기간 교통망계획(2021~2040),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선정 과정을 거쳤다.
나주시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올 2월 마무리된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재부, 국토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확보하는데 힘써왔다.
특히 한전 등 16개 이전공공기관이 입지한 인구 4만명 거주의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정주여건 및 한국에너지공대 활성화, 호남권 유일의 광역철도로 도내 사통팔달 요충지인 나주시의 교통체계개선 등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 논리를 적극적으로 강조해왔다.
또 예타사업 선정을 앞두고 광주시와 전라남도와 함께 기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선정의 당위성을 제시하는데 주력해오며 사업 첫 관문을 넘게 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빛가람 혁신도시에 이은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이자 정주 및 교통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과 광주전남 상생 경제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전국 유일 공동 혁신도시를 잇는 최초 광역철도로서 한전을 비롯한 16개 이전공공기관, 한전에너지공대와 대도시권 기관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통해 혁신도시가 광주전남 상생발전 거점으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2차 관문인 예타 조사 통과를 위해 광주시, 전남도와 함께 최선을 다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