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참모진, 與 의원·각료들과 대거 광주行…특별열차 운행도 검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이번 5·18에 통합에 대한 일관된 의지를 말과 행동으로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헌법 가치 수호를 골자로 하는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윤 대통령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를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발전시키겠다고 한 공약이 얼마나 잘 이행되고 있는지 등도 점검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였던 지난해 5월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바 있다.
당시 기념사 초안에 없던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는 내용을 손수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1963년 베를린 연설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주 방문 때 KTX 특별열차를 편성,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0여명과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들과 동행했다.
올해도 여당 의원뿐 아니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등 참모진이 대거 광주로 내려간다. 이에 따라 지난해처럼 특별열차 운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 |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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