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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가드케이 손잡고 전기차 화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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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난 8일 SK쉴더스와 가드케이가 화재 예방 및 대응 관련 안전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SK쉴더스 김영주 융합보안사업 본부장(왼쪽)과 가드케이 조욱래 대표(오른쪽)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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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가 화재 예방 및 대응 관련 안전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해 안전장비 전문기업 가드케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및 배터리 화재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을 돕기 위한 화재 대응 솔루션 확산 및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SK쉴더스가 도입한 가드케이의 화재 대응 솔루션 '파이어커버 프로'는 화재 차량에 제품을 덮어 발화점으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하고 유독가스 등 연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하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변으로 퍼지지 않도록 해주고 열 폭주 현상으로 인해 화재 진압이 어려운 전기차 화재를 초기에 막을 수 있게 해준다.

파이어커버 프로는 가드케이가 자체 개발한 천연섬유를 사용해 고온에서도 오랜 시간 견딜 수 있고 화재 진압 시 제품이 불과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연기가 인체에 무해하도록 만들어졌다. 또 무게를 경량화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전문 소방인력이 도착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SK쉴더스는 지난 3월 화재방지 자동화 장비 업체 일선시스템의 IoT(사물인터넷) 기반 화재 대응 솔루션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실시간 화재 감지에서부터 즉각적인 화재 진압에 이르는 안전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했다.

SK쉴더스는 향후 써미츠(SUMiTS) 플랫폼과 함께 화재 대응 솔루션을 결합해 현장 특성에 따라 기능을 최적화한 실시간 화재 안전 솔루션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현장에 설치된 AI(인공지능) CCTV와 연기, 불꽃, 유해가스 등을 감지할 수 있는 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 화재 감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현장 관리자에게 바로 안내와 함께 사이렌 신호를 보내 위험을 즉각 알릴 수 있다. 초기 진화가 필요한 경우 미리 설치된 질식소화포와 튜브형 소화장치 등 화재 대응 솔루션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2, 3차 대형 화재 사고로 이어지는 위험 요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 본부장은 "최근 전기차 및 배터리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만큼 양사의 협력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화재 대응 솔루션 확산에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안전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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