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점검
정부, 후쿠시마 현장시찰단 파견 후속조치
“野, 과학 영역을 괴담 바꾸는 일 그만둬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첫 회의를 열었다.
TF 위원장에는 직전 정책위의장을 지낸 재선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맡았다. 또 원내에서는 안병길(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홍석준(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한무경(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이주환(환경노동위) 의원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민간 전문위원으로는 민간위원은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강건욱 서울대 방사선의학연구소장, 이상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환경방사능안전팀장,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등 해양·방사능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라며 “한일정상회담 통해 한국전문가 현장시찰단 파견을 합의한 만큼 즉각적인 후속 조치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일본은 그동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제외한 국가 단위 검증을 거부해 왔지만, 한일 양국은 예외적인 검증 합의하고 추가적인 검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당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에 대해 민주당의 지나치게 정치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TF 위원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는 오로지 과학적 사실과 명확한 근거에 기반해 우리 바다와 국민의 식탁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임무”라며 “민주당은 과학의 영역을 정치로 오염시켜 국민을 속이는 일을 그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10월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정부부처 합동 TF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현황’이라는 제목의 대책 보고서를 작성해 일본의 다핵종처리설비(ALPS) 성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민주당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과학을 괴담으로 바꿔버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1차 회의에서 성일종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왼쪽은 박대출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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