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지. 익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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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외환위기 시절인 1999년 이후 24년 만에 하락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개별공시지가 대상 토지는 284만 8375필지로, 평균 6.37% 낮아져 전국 평균 5.73%보다 하락 폭이 컸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익산시가 6.73%로 하락률이 가장 높고 남원시가 5.94%로 하락 폭이 가장 낮았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35-2번지에 있는 SK텔레콤 상가(구 현대약국) 용지로 ㎡당 715만1000원이다. 최저지가는 장수군 장계면 오동리 1062 임야로 ㎡당 259원이다.
땅뿐 아니라 공동주택, 개별주택 공시가도 지난해보다 각각 7.99%, 3%가량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내야 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도 대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이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은 최근 집값 내림세와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2020년도 수준의 현실화율을 적용하도록 한 국토교통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각 시군구 홈페이지와 국토교통부 공시가격 알리미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오는 30일까지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재조사와 감정평가법인 등의 검증을 거쳐 오는 6월 27일 조정 공시된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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