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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박물관에 묻혀 있던 유물, 세상 밖으로…전시회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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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박물관 10일 '동굴, 사람을 잇다' 개막…아주대 · 계명대 박물관 예정

연합뉴스

단양 금굴 유적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 석기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2000년대 이전에 발굴됐으나 미처 정리하지 못한 채 오랜 기간 대학 박물관 수장고에 있던 유물이 빛을 본다.

문화재청은 대학 박물관이 발굴해 보관 중인 매장 유물을 정리해 공개하는 전시가 올해 연세대 박물관, 아주대 도구박물관,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연세대 박물관은 이달 10일 '동굴,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인다.

충북 제천 점말 동굴, 단양 상시 바위 그늘 등 동굴 유적 발굴 조사 50주년을 기념한 자리로, 동굴 유적과 그간의 발굴 조사 내용을 소개한다.

박물관은 전시 소개 글에서 "동굴은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수만 년 동안 옛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이자 영원의 안식처였고, 오늘 우리에게는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아주대 도구박물관은 7월에 충남 보령 관창리 유적의 토기 문화를 주제로 청동기 시대의 생활사를 탐구하는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8∼9월 '돌, 석기로 다시 태어나다'(가칭) 전시를 통해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각 지역의 석기 유물을 소개하고 석기의 변화 과정을 짚을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20년부터 대학 박물관의 미정리 유물 보존과 활용을 돕고 있다.

유물의 등록·정리 작업, 보고서 발간, 유물 전시 등을 위해 2025년까지 약 1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9만여 점의 유물을 국가에 귀속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연세대 박물관 전시 안내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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