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부터 빙수까지…치솟는 외식물가에 허리 휘는 국민
[앵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엔 가족 외식이 아무래도 늘죠.
그런데 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시민들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부터 호텔 뷔페까지 안 오른 곳이 없어 곳곳에서 하소연이 터져 나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이 여름 한정으로 내놓는 '망고 빙수'.
비싼 가격에도 특별한 먹거리로 MZ세대에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그런데 값이 매년 치솟더니 올해는 무려 12만원 넘는 망고 빙수까지 등장했습니다.
조리법도 바뀌고 재료도 더 좋은 걸 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해명은 불황 속 물가 상승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겐 와닿지 않습니다.
<김범준 / 서울 은평구> "가격이 비싸더라도 낼 수밖에 없는…(부모님들) 좋은 곳에 모시고 가고 싶은 건 다 똑같으니까…"
통계청이 집계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습니다.
더 큰 문제는 호텔 뷔페 같은 고급 음식뿐 아니라 햄버거를 비롯한 서민 음식까지 가격이 치솟았다는 겁니다.
<이유미 / 경기 수원시> "점심을 7,000~8,000원 정도면 먹었던 메뉴들이 만 원을 넘어가니까 부담스러워서…회사 구내식당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햄버거값은 1년 전보다 17.1%나 뛰며 약 18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라면, 치킨도 각각 12.3%, 6.8%씩 뛰었습니다.
하지만 외식에 나선 가족들, 점심 한 끼를 때우려는 직장인들에겐 메뉴판의 가격표가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망고빙수 #호텔뷔페 #고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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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엔 가족 외식이 아무래도 늘죠.
그런데 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시민들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부터 호텔 뷔페까지 안 오른 곳이 없어 곳곳에서 하소연이 터져 나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이 여름 한정으로 내놓는 '망고 빙수'.
비싼 가격에도 특별한 먹거리로 MZ세대에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그런데 값이 매년 치솟더니 올해는 무려 12만원 넘는 망고 빙수까지 등장했습니다.
가정의 달 성수기를 맞은 호텔들은 재료비가 올랐다며 뷔페 가격을 최고 20%가량 올려, 음식값만 최고 18만원대에 이릅니다.
조리법도 바뀌고 재료도 더 좋은 걸 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해명은 불황 속 물가 상승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겐 와닿지 않습니다.
<김범준 / 서울 은평구> "가격이 비싸더라도 낼 수밖에 없는…(부모님들) 좋은 곳에 모시고 가고 싶은 건 다 똑같으니까…"
통계청이 집계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외식 물가만 보면 그 2배가 넘는 7.6%에 이르고 가공식품 상승률은 7.9%로 더 높습니다.
더 큰 문제는 호텔 뷔페 같은 고급 음식뿐 아니라 햄버거를 비롯한 서민 음식까지 가격이 치솟았다는 겁니다.
<이유미 / 경기 수원시> "점심을 7,000~8,000원 정도면 먹었던 메뉴들이 만 원을 넘어가니까 부담스러워서…회사 구내식당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햄버거값은 1년 전보다 17.1%나 뛰며 약 18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라면, 치킨도 각각 12.3%, 6.8%씩 뛰었습니다.
지표상 물가 상승 폭은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식에 나선 가족들, 점심 한 끼를 때우려는 직장인들에겐 메뉴판의 가격표가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망고빙수 #호텔뷔페 #고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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