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3.05.07. photo100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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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국과 일본은 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문제 현장 시찰단에 한국이 전문가를 보내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두 정상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히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국과 의사소통을 계속 해나가면서 대처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께서 이웃국가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분들이 이 사안에 대해 이해해주실 수 있도록 이번달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한 한국 전문가 현장시찰단 파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일본 총리로서 자국민 그리고 한국 국민의 건강, 해양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식의 방류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다시 질문이 나오자 "한국 국내 여러분의 불안에 답하기 위해 한국의 전문가 현지 시찰단 파견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윤 대통령과 이 점에서 일치했다"고 부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과학적 견지도 잘 반영하면서 설명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며 "6월 IAEA 최종 보고서가 작성 예정인데, 보고서도 잘 받아들이고 이런 노력을 계속 함으로써 한국의 많은 분들의 우려와 불안에 답해나가는 노력을 지속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금지되고 있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 관련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안전성 우려' 논의 여부와 향후 계획에 관한 질문이 나왔으나 양국 정상은 오염수 방출 시찰단 파견 합의로 답변을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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