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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박나래와 기안84→김충재→코쿤..열애설로 역풍 맞은 '나혼산' 억지 러브라인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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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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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MBC ‘나혼자 산다’가 또다시 박나래를 두고 억지 러브라인을 그려보려 했지만 역효과가 났다. 코드쿤스트에게 오래 사귄 여자 친구가 있다는 열애설이 불거진 것. 연말 베스트 커플상을 노리던 ‘나혼자 산다’가 역풍을 맞고 말았다.

5일 OSEN 취재 결과, 코드쿤스트는 1989년생 동갑내기 여자 친구를 두고 있으며 이들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년 햇수로 8년째 사귀고 있다. 여자 친구는 잡지 에디터. 다만 소속사 AOMG 측은 “아티스트 개인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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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쿤스트의 열애설이 연일 화제를 모은 이유는 박나래와의 관계성 때문이다. ‘나혼자 산다’ 제작진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코드쿤스트와 안방마님 박나래를 엮으며 새로운 러브라인을 꾀했다. 이들의 데이트를 2주 방송분으로 담으며 안방에 설렘을 안겼다.

물론 두 사람의 관계를 ‘썸’으로 규정 짓진 않았다. 제작진이 코드쿤스트에게 오랜 연인이 있다는 걸 알아서였는지, 가족처럼 끈끈해진 두 사람을 썸남썸녀로 묶기엔 무리가 있다는 걸 깨달아서였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럼에도 '나혼자 산다' 공식 SNS에 이들의 커플샷을 올리며 "설레이는 이 마음은 뭘~까 왠지 잠을 이룰 수가 없어. 대리 설렘 폭발 보기만 해도 흐뭇한 투샷에 이미 과몰입 완. 금요일 밤 11시 10분! 이번주도 다같이 설레러 갈 준비 되셨쪼?"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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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작진의 핑크빛 연출 의도는 코드쿤스트의 열애설과 맞물려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있다. 순간 이들에게 몰입했던 시청자들은 애꿎은 코드쿤스트에게 서운함을 토로하고 있고, 코드쿤스트와 데이트를 즐기며 눈물까지 흘렸던 박나래로서는 멋쩍은 상황이다.

그동안 ‘나혼자 산다’ 제작진은 어떻게든 러브라인을 만들어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을 노렸다 실제 커플(현재는 헤어졌지만)을 탄생시킨 재미가 쏠쏠했던 듯 박나래와 기안84를 시작으로, 박나래와 김충재, 임수향과 성훈, 성훈과 손담비 등 청춘남녀들을 닥치는 대로 엮었다.

젊은 선남선녀들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핑크빛 기류를 충분히 뿜어낼 순 있다. 그러나 제작진만 신난, 제작진이 엮고 싶어 안달이 난 러브라인은 보는 이들을 거북하게 만들 따름이다. 특히 이번 코드쿤스트의 열애설로 제작진의 연출 의도에 맞장구 쳐준 애먼 피해자들만 탄생하고 말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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