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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尹-기시다 한·일정상회담…12년만에 셔틀외교 복원

아시아투데이 이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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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尹-기시다 한·일정상회담…12년만에 셔틀외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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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도쿄회담' 이후 52일 만에 대좌
기시다 '과거사 사과'·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의 관심
부부 동반 '만찬'으로 화합 기대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가 지난 3월 16일 도쿄 긴자의 한 스키야키·샤부샤부 전문점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가 지난 3월 16일 도쿄 긴자의 한 스키야키·샤부샤부 전문점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용산대통령실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로 성사된 정상회담 이후 52일 만에 두 정상이 대좌하는 것으로, 약 12년 동안 중단됐던 셔틀외교가 복원되는 셈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에 대한 공식환영식을 갖고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두 정상은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확대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정상 간 합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일정이 끝나면 두 정상은 공식 만찬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는 안보,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가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다만 문건 형식의 공동선언은 도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이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내용에 대한 후속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기시다 총리의 호응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양국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역대 내각의 인식을 계승한다"고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사과의 뜻을 표했지만, 국내에서는 '부족하다'는 여론이 강했다.


이미 관련한 입장을 표명한 만큼 기시다 총리가 추가적인 사과의 뜻을 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지만, 걸림돌이 됐던 일본 내 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과거사와 관련한 사과나 반성의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양국 현안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도 논의 지 이목이 집중된다. 우리 정부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의 한국 전문가 참여 등을 오염수 방류의 조건으로 제시한 만큼 '안전성 공동검증'에 대한 합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시다 총리의 1박2일 방한에 부인인 유코 여사도 동행하는 만큼 양국 정상 부부의 친교 행사도 주목된다.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도쿄 긴자의 경양식집에서 한국 소주와 일본 맥주를 함께 마시며 '화합주'를 즐긴 만큼 이번 만찬에서도 두 정상이 화합하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만찬장에는 숯불 불고기 등 한식을 비롯해 사케 애호가인 기사다 총리의 취향을 고려한 한국식 청주가 대접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기시다 총리 부부를 초청해 만찬을 대접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 부부를 관저로 초청한다면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초청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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