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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이 다양한 변화로 승점 3점을 얻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7승 6무 12패(승점 57)로 리그 6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토트넘은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4-4-2 포메이션을 꺼내든 메이슨 코치는 최전방에 히샬리송과 해리 케인을 투입했다. 미드필더는 손흥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페드로 포로가 형성했다.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4백에서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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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에서부터 큰 변화가 보였다. 먼저 최근 수비적으로 큰 지적을 받았던 포로를 우측 윙어로 기용한 것이 눈에 띄었다. 에메르송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이런 전술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호러쇼'를 자주 연출했던 에릭 다이어를 제외한 결정도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4백 전환도 놀라웠다. 메이슨 임시 감독은 2019-20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고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을 당시 4백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 감독 대행에서는 첫 경기 3백을 들고나왔다. 기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3백을 즐겨 사용해 틀을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임시 감독 부임 이후 3경기 만에 4백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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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적인 움직임이 많아졌다. 4백으로 전환한 토트넘은 유사시 3-4-2-1로 변화를 주며 손흥민이 공격 가담을 하기도 했고, 선수들이 다양한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팰리스 수비에 혼란을 야기했다. 특히 손흥민은 수비 가담은 물론 공격 작업까지 수행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선제골로 1-0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종료 후 메이슨 임시 감독은 "팰리스가 선수 개인의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높은 곳에서 (라인을) 끌어올리고 싶었다. 그들이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공을 빼앗고 우리를 향해 달려오는 것을 피하고 싶었다"며 변화를 가져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가장 큰 수혜자는 포로였다. 메이슨 임시 감독은 "그는 공이 있든 없든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그것이 우리가 그에게 맡긴 임무였다. 우리가 그에게 주문한 공격적인 위협을 잃지 않았고, 케인에게 어시스트를 했기 때문에 그의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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