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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날조가 사람 잡네…김희철→제시, ‘악의적 글’로 몸살 앓은 스타들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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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해외 누리꾼들의 뜬금 없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의 출연분 캡처가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이날 방송에 출연한 그룹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모습이 담겼다. 패널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멤버 카즈하는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한국에 삼촌들이 생긴 기분”이라며 친근감을 표했다. 바로 다음, 김희철은 “삼촌들한테 번호 줄거야?”라고 묻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이 SNS를 통해 퍼지자, 국내외 누리꾼들은 ‘진행과 상관 없는 흑심 표출’이라며 김희철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원색적인 비난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실제 방송분과는 달리, 악의적인 편집으로 구성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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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방송분에 따르면, 이에 앞서 사쿠라는 “호동이는 촬영만 끝나면 ‘수고했습니다’하고 나간다”, 호동이가 나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언급하며 출연진들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에 김영철은 “전화번호 줄 생각 없냐”라고 묻자 사쿠라는 “매니저 통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출연진들과 훈훈한 케미를 선보이던 멤버들. 방송 말미 사쿠라는 “아형 나올 때마다 호통이랑 사이가 안 좋아지는 것 같다. 다음에는 사이좋게 지내자”라면서도 ‘오늘 번호 줄 거냐’는 물음에는 “매니저 통해서”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후 카즈하가 마지막 방송 소감을 전했고, 김희철이 “삼촌들한테 번호 줄거야?”라며 앞서 계속된 농담을 건넸다. 실제 방송분의 앞뒤 맥락을 살펴본 결과,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단순 ‘개그’에 불과했다.

이처럼 실제 방송분과 다른 악의적 편집이 담긴 게시물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연예인이 또 있다.

제시는 과거 온라인에는 지난 2016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3’에 출연한 일반인 출연자 A씨와 대화가 왜곡돼 게재되며 비난을 받았다. 당시 게시글에는 입대를 앞둔 대학생 A씨는 “제가 곧 군대에 간다”라고 밝혔고, 제시는 “에이, 군대 진짜 쉬워. 시간 후딱 가”라고 대꾸했다. 또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제시는 당시 군입대를 앞둔 규현에게 “그렇게 안 어렵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기며 무례한 이미지로 낙인 찍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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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역시 실제 방송분과는 달랐다. ‘너목보3’의 경우 제시는 A씨의 군입대 소식을 듣자 “안아줄까요?”라며 무대 위로 올라가 출연자에게 포옹을 건넸다. “파이팅. 할 수 있어”라며 위로를 건넨 제시는 무대 아래서 내려가 “군대 금방 지나간다”라며 장난 식으로 위로를 건넨 것.

‘라디오스타’ 역시 ‘진짜사나이2’ 촬영 소감을 묻자 제시는 “저 진짜 힘들었다. 찍으면서 느낀 점은, 진짜 장난이 아니다.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제 성격이 욱하는 게 있고, 깡이 있다. 그런데 군인들에 대한 존경심도 많이 생겼고, 나도 이제 더 철들고 더 감사해야겠다고 느꼈다”라며 군인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까지 했다. 이후 규현의 군입대 소식에 “그렇게 안 어렵다”라며 농담을 건넨 것뿐이었다.

이외에도 국내 역사상 최악의 ‘연예인 마녀사냥’으로 꼽힌 그룹 티아라의 팀 내 왕따설은 물론, 최근에는 그룹 CIX의 각종 인터뷰와 현장 영상 등을 통해 멤버 배진영의 왕따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제시부터 김희철까지 무려 7~8년의 시간이 지났다. SNS의 발달로 이전 보다 더 많은 무분별하고 악의적인 게시글이 넘쳐난다. 비판 의식 없는 무조건적인 수용을 지양하고, 하나의 악플이 미칠 파장을 깨닫는 성숙한 누리꾼 문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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