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공동 검증' 여부도 주목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가 지난 3월 16일 도쿄 긴자의 한 스키야키·샤부샤부 전문점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연합 |
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에서는 안보, 첨단산업, 과학기술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가 다뤄질 전망이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한일 정상은 안보·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모색할 전망이다.
이 밖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한일 양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 안전성 공동검증' 합의도 주목할 대목 중 하나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언론인 여러분이 국민에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그 부분을 굳이 현안에서 제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연장선상에서 일본측 관련 자료를 요청해서 제공받고 검토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통해 한일 양국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담 당일 양국 정상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도 진행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만찬에 오를 음식과 주종에 대해 "결정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결정됐더라도 변경이 있을 수 있어서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긴 어렵다"면서도 "숯불 불고기는 일반론적 차원에서 외국 정상이 오면 한식을 대접할 가능성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식 청주'가 만찬상에 오를 여부에 대해선 "지난(3월) 윤 대통령 방일 당시 우리 측이 선호하는 주류(한국 소주)를 택했다"며 "이번엔 기시다 총리가 손님으로 오기 때문에 그걸 준비하는 게 옳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앞서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 총리 방한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답방 차원에서 같은 해 12월 일본을 찾은 바 있다.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으로 한일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되는 셈이다.
한편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을 비판한 데 대해 "한일 양국 우호 상징인 셔틀외교가 양국 사이의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갈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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