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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지긋지긋했던 코로나19 비상... WHO 해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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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전경.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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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3년간 이어져왔던 세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비상의 해제가 선언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가 계속 남아있겠지만 더 이상 집단 병원 입원이나 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관련 비상을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WHO는 코로나 팬데믹을 더이상 글로벌 비상사태로 간주하지 않아 단계를 낮춘다고 밝혔다.

3년전 시작된 팬데믹은 인명 피해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

WHO에 따르면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약 69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실제 코로나19 사망자가 2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21년 1월 세계에서 1주일에 평균 10만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나 지난 4월24일 기준으로 3500명이 좀 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WHO는 각국이 코로나 사태 대응에서 장기 관리로의 전환을 위한 지침도 수정했다.

WHO는 앞으로 있을 대유행에 대비해 각국의 준비에 협조할 것이며 인플루엔자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앤데믹은 오지 않았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예측이 가능하거나 형태가 아직 정착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위협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인도에서는 XBB.1.16 변이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등 30개국에서 감염자의 12%에서 변이가 발견되고 있다.

또 지난달 세계에서 주로 고령자나 면역 저하 환자 1만7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메일맨 보건대의 와파 알사드르 박사는 “다음 보건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제 새로운 준비를 해야한다”며 질병 관리를 유지하고 빈곤국의 보건체계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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