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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돌 던지고 따돌리고…박나래→김민경, 용기 내 밝힌 학폭 피해 [Oh!쎈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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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학교 폭력 가해자들로 밝혀진 연예인들로 인해 얼룩진 연예계. 하지만 학교 폭력을 당했음에도 이를 숨길 수밖에 없었던 연예인들도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트라우마처럼 자신을 괴롭힌 과거를 이겨내고 일어선 이들에게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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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민경이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2008년 데뷔 후 처음 밝히는 내용이었기에 충격이 컸다. 김민경은 ‘노머니 노아트’에서 국내파 작가 심주하를 소개했고, 심주하 작가가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음을 밝히자 “나 또한 초등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 어디가서도 그날의 기억을 말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경은 “이 말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난 피해자인데 가해자가 된 느낌이었다. 그때 그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가해자는 잠깐이지만 피해자에게는 평생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민경의 방송 최초 학폭 피해 고백에 스튜디오는 잠시 숙연해졌고, 심주하 작가는 “힘들 때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을 작품에 표현하고 싶었다. 제 작품으로 상처 받은 기억 모두 치유 받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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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는 박나래가 학교 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다. 박나래는 ‘금쪽상담소’에서 “나를 유난히 괴롭히고 싫어했던 친구가 있었다”며 “이유 없이 나를 향해 공개적으로 욕을 했다. 수학 여행 중 대기 시간에 앉아 있는 저에게 돌을 던지기도 했다. 쓰레기도 던졌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이유 없이 공격하는 이들로 인해 막막하고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고백,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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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원슈타인도 학폭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학교라는 세상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면서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무조건 잠만 잤던 때를 떠올렸다. 원슈타인은 “나를 전담해 괴롭힌 사람 1명, 레이더망에 두고 괴롭혔던 애들은 20~30명에 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슈타인은 “돈을 빼앗긴 적도 있었다”고 밝혔고, 돈을 주지 않았을 경우 또 다른 괴롭힘이 생길 것이 두려워 친한 친구에게 빌려 주듯이 주고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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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신애는 전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를 거론하신 그 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 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웃음,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 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땅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왜 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서신애를 괴롭힌 것으로 알려진 수진은 (여자)아이들에서 퇴출됐다. 최근 한 누리꾼은 수진의 목격담을 전하며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마스크를 벗고 인사를 해주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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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의 아내 윤혜진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인의 딸이라는 이유로 따돌림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으며, 유튜버 유깻잎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세 무리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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