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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IAEA "日당국, 후쿠시마 오염수 측정대상에 중요 핵종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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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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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이 계획하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처리수) 방출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일 일본 원자력규제당국이 측정대상으로 선정한 핵종이 방사선학적으로 중요 핵종에서 배제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독립성을 보장받고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IAEA는 4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 검증에 관한 전문가들의 현장 조사 등을 담은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IAEA 모니터링 TF가 후쿠시마 원전 안전성 검증과정에서 발표한 5번째 보고서로, 오염수 방출에 대한 일본의 국내 규제 검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1월16일~20일까지 도쿄에서 요염수 방출과 관련된 일본의 원자력규제당국(NRA) 활동을 평가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임무의 관찰도 포함한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에 저장된 오염수에 대한 일본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국제 안전 기준에 따라 검토하기 위해 독립 전문가와 IAEA 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임명·구성한 바 있다.

IAEA는 이날 보고서에서 일본 NRA가 검토대상으로 선정한 핵종이 방사선학적으로 중요한 방사성핵종이며, 인체 또는 동식물에 대한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사성핵종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일본 NRA가 도쿄전력(TEPCO)에 오염수 배출 시작 후 관련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배출에 대해 보호 최적화를 검토할 것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NRA는 또한 필요한 경우 유사한 방식으로 보호의 최적화를 반영하기 위해 배출 제한, 운영 제한 및 조건을 재검토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구스타보 카루소 IAEA 원자력 안전 및 보안 국장은 "태스크포스는 NRA가 일본 내에서 독립적인 규제 기관의 역할을 하며 제안된 ALPS 처리수의 안전성을 평가할 책임이 있다고 보았다"며 "하지만, 우리는 NRA가 처리수의 배출과 그 이후로 이어지는 규제 과정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계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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