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차 추경·허리띠 졸라매기…전국 교육청 '비상'
[앵커]
학생들이 '찜통교실'에서 공부해야 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전국 교육청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확보에 나선 것은 물론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했습니다.
윤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교육청 에너지 예산 확보 대책 내용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17개 교육청 중 12곳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했거나 확보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1차 추경으로 공공요금 항목으로 460억 원을, 경기도교육청은 497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경북과 경남교육청은 전기·가스요금 추경으로 155억, 108억을 늘렸고, 충북·충남·세종·강원교육청도 추경을 완료했거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했지만 2차 추경 반영을 검토하고 있고, 대전·대구·울산교육청은 당장 에너지 비용 추경은 없었지만 요금 증가폭을 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예산이 부족하면 다른 사업 예산을 끌어다 쓰는 고육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 A교육청 관계자 > "넉넉히 증액할 예정이거든요…교부한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 하면 다른 부분을 빼서 공공요금을 낼 수 있겠죠."
<이윤경 /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언제까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게 당연한지…학습권이나 건강권에 관련된 냉난방 관련 예산은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지원해줘야…"
이르면 다음주 추가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교육현장의 허리띠 조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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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이 '찜통교실'에서 공부해야 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전국 교육청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확보에 나선 것은 물론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했습니다.
윤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찜통교실' 수업을 막기 위해 전국 교육청들은 부족한 곳간 채우기에 나섰습니다.
전국 교육청 에너지 예산 확보 대책 내용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17개 교육청 중 12곳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했거나 확보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1차 추경으로 공공요금 항목으로 460억 원을, 경기도교육청은 497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경북과 경남교육청은 전기·가스요금 추경으로 155억, 108억을 늘렸고, 충북·충남·세종·강원교육청도 추경을 완료했거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본예산에 에너지 비용을 반영했지만 가용자금을 더 늘리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했지만 2차 추경 반영을 검토하고 있고, 대전·대구·울산교육청은 당장 에너지 비용 추경은 없었지만 요금 증가폭을 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예산이 부족하면 다른 사업 예산을 끌어다 쓰는 고육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 A교육청 관계자 > "넉넉히 증액할 예정이거든요…교부한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 하면 다른 부분을 빼서 공공요금을 낼 수 있겠죠."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이윤경 /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언제까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게 당연한지…학습권이나 건강권에 관련된 냉난방 관련 예산은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지원해줘야…"
이르면 다음주 추가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교육현장의 허리띠 조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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