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 팬들과 함께하는 ‘셀카 이벤트’서 갤럭시 폰만 받아 화제
유튜브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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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사진)가 미국 현지 공연 중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만 팬들에게 ‘셀피(셀카)’ 촬영을 해주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지난달 30일 한 유튜브 채널에 <갤럭시만 셀동(셀카 동영상) 찍어 주겠다는 참 모델>, <이 영상을 삼성 회장님께 바칩니다> 등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전날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슈가의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촬영한 것으로, 슈가는 공연 도중 팬들의 휴대전화로 셀피(자신의 사진) 촬영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런데 그는 오직 삼성전자에서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에게만 해당 이벤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슈가는 팬들을 향해 “제가 달라고 하면 갤럭시만 주시라. 아이폰 말고”라고 말했고, 팬들이 갤럭시를 건네자 영어로 “이 제품은 갤럭시다. 아이폰은 안 된다(No iPhone)”고 했다.
슈가는 해당 콘서트를 마친 후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도 자신의 갤럭시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된 스티커를 보여주며 “이거 투어 굿즈인데, 갤럭시에 굉장히 잘 어울리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우리집 TV도 삼성”이라면서 “삼성은 내게 가전 광고를 달라”고 광고 제안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가 속한 BTS는 2020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 광고 모델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는 BTS 팬을 위한 ‘갤럭시S20 플러스 BTS 에디션’을 출시한 적도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BTS의 팀색인 보라색을 활용해 한국어와 영어(퍼플)을 결합한 색상 ‘보라 퍼플’을 갤럭시S22 기본 모델과 갤럭시 Z플립4에 적용했다. 8월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서울의 코엑스 일대, 일본 도쿄의 주요 중심가에서 ‘갤럭시 Z 플립4 X BTS’ 디지털 영상이 상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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