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전주역사박물관, 남북공동발굴조사한 고려 수도 개성 유물 공개
후삼국시대 후백제 수도 전주 당시 생활상도 엿보는 전시도
후삼국시대 후백제 수도 전주 당시 생활상도 엿보는 전시도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展, 전주’ 기획전시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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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후삼국시대 후백제의 왕도였던 전북 전주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의 당시 모습도 공개된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오는 7월 23일까지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展, 전주’를 주제로 남북공동으로 진행한 ‘고려 궁궐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의 성과와 후백제 수도 전주의 모습을 담은 기획전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주역사박물관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통일부와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전국 순회전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북이 함께한 만월대 발굴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그간 발굴조사한 고려 궁궐터의 모습,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재현된 만월대 출토 유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려 궁궐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진행됐으며, 발굴조사를 통해 40여 채의 건물터와 금속활자 1점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와전 및 도자기 등 1만 7900여 점의 유물이 수습됐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후백제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고려 건국 이전 후백제의 수도였던 전주에 대한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30일에는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상준 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을 초청해 ‘개성의 역사와 개성역사유적지구’를 주제로 한 학술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과 후백제 관련 유물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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