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1명 숨지고 민간인 2명 등 7명 부상
이스라엘은 2월에도 미사일로 시리아를 공격했다(2023.2.21) |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밤 시리아 북부 도시 알레포 국제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해 군인 1명이 죽고 민간인 2명을 포함한 7명이 다쳤다고 로이터와 AP, AFP 통신이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SANA는 이스라엘이 이날 밤 11시35분 알레포 공항과 인근을 겨냥해 미사일을 쐈으며 그 여파로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는 군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 매체는 앞서 이날 시리아 방공 미사일이 이스라엘 미사일 여러 발을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 있는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이날 알레포 국제공항과 인근에 있는 나이라브 군 비행장 일대에서 여러 폭발이 일어나 군수품 창고 화재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한 이스라엘 측 미사일이 알레포 주 사피레 지역에 있는 군수품 공장에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 7일과 22일에도 알레포 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한 바 있다.
3월 7일 공격 때는 3명이 숨졌고 22일에는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가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공항 내 무기 창고가 파괴됐다.
이스라엘은 최근 몇 년 동안 시리아 정부군 통제 지역에서 최대 적성국인 이란과 연계됐다고 보는 목표물들을 공격해 왔다. 이스라엘은 자국과 접한 시리아 국경 인근에 친 이란 무장 세력이 주둔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의 핵심 동맹으로,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때부터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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