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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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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재실 '영동 세천재' 보물 지정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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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조선시대 재실인 영동 세천재(永同 歲薦齋)의 보물 지정 기념식이 2일 충북 영동군 매곡면 유전리 현지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영동 세천재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와 충주박씨 문중, 주민 등이 참석했다.

세천재는 충주박씨 강릉공파 박세필이 1691년에 지은 재실이다. 그의 부친인 박지찬과 아들 박수소까지 3대를 모신 공간이면서 후손들의 강학을 위한 장소로도 쓰였다.

광복 후 독립운동가 성하식이 훈장을 맡아 교육했고, 초대 부통령인 이시영이 시국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이 건물이 당시의 건축 부재를 포함해 간결한 평면구성과 장식을 유지했고, 충청지역 유교문화 연구를 위한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26일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이로써 영동군은 영국사 승탑, 반야사 삼층석탑 등 9점의 국가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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