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광교산 입구에서 경찰이 행락지 및 스쿨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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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음주운전에 대한 경종을 울린 스쿨존 참변이 일어난지 한달이 지나지 않았다. 이를 벌써 잊은듯 대낮의 음주단속에 28명이 적발됐다. 이중 4명은 면허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셨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31개 경찰서와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경기남부권 스쿨존과 행락지 등 37곳에서 음주단속을 해, 면허정지(혈중 알코올농도 0.03% 이상~0.08% 미만) 24명, 면허취소 4명 등 28명의 운전자를 적발했다.
이날 오후 1시 46분쯤에는 김포시 대명초교 앞에서는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A(53) 씨가 추격 끝에 붙잡히기도 했다. 의왕시 왕송호수 근처에서는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던 B(63) 씨가 검거됐다.
경기남부청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 매주 3회 이상,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대규모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스쿨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등·하교 시간대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통학로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반하는 행위도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별 취약지점에서 상시단속과 특별단속을 진행해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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