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파주, 민경훈 기자]임창정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
[OSEN=선미경 기자] 주가 조작 의혹에 거론된 가수 임창정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문들에 시달리고 있다.
임창정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 조작 의혹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주가 조작단의 파티에 참석했다는 사실과 함께 수백억 원대 빌딩을 소유설까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번지고 있어 더 심각한 상황이다.
임창정이 여러모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그룹 미미로즈 론칭 등을 위해서 히트곡의 저작권까지 팔아서 고군분투했지만, 뜻하지 않게 주가 조작 의혹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임창정이 직접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밝히며, “나 역시 피해자”라고 호소했지만 파장을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은 주가 조작 의심 세력에 돈을 맡긴 투자자 중 가수 임창정이 있다고 보도했다.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일당이 운영하는 방송 출연에도 출연해 가담 의혹까지 불거졌던 것.
임창정은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주식 투자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었고, 거래 방법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그들에게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 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이 하는 말을 재테크로 믿고 다른 투자자들이 했던 방법으로 계좌 개설을 해주고 주식대금 일부를 맡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이들을 제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선의의 동반자로 여기고 하나씩 사업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중에 갑자기 이번 사태가 불거져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주식과 관련해 어떠한 유치나 영업 행위를 하지 않았고, 일각에서 보도된 동료 A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라고 해명했다.
[OSEN=최규한 기자]임창정이 무대를 앞두고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2.08 / dreamer@osen.co.kr |
임창정이 거듭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섰지만, 의혹과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룸’ 측은 지난 27일 임창정 부부가 지난 해 11월 주가조작단 일당 운용자금 1조원 돌파 축하 파티에 참석했다고 추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임창정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대환 측은 “임창정이 주가 조작단 1조 파티에 참석하게 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덕연 회장으로부터 송년행사 모임에 초청을 받아서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이지, 추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에는 주식 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임창정은 게스트 자격으로 아내, 6살 자녀와 함께 해당 파티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지는 보도에 임창정 측인 연일 해명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근거 없는 ‘설’이 유포되고 있어 임창정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임창정이 수백억 원대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임창정으로서는 거듭되는 의혹과 근거 없는 소문에 더 곤혹스러운 상황이었다.
지난 29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임창정 사태를 직면한 후 온라인에서 ‘임창정 걱정하지 마라. 강남에 압구정동에 빌딩이 있는데, 그 압구정 빌딩 팔면 그동안 마이너스 난 것 다 메우고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이 생긴다’는 글이 올라왔다. 수백억 원대의 빌딩이 있다는 의미있다, 임창정 측에 확인해 봤더니 아니라며 펄쩍 뛰더라”라고 주장했다. 임창정이 저작권을 판매했던 이유 역시 자금 문제라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의 내용 역시 사실 확인 없는 ‘설’에 불과했다.
임창정이 거듭 자신의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은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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