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수립부터 인구정책관점 반영…인구영향평가센터서 타당성 검토도
인구인지예산은 저출생·고령화 등 심각한 인구문제의 해결을 위해 예산 수립과정부터 인구정책관점을 반영하는 예산을 말한다.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
성인지예산을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려해 편성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인구인지예산 도입을 위해 경기연구원이 '경기도 인구인지예산 및 정책평가를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에 인구인지예산 편성 관련 지침이 나올 예정이다.
또 이르면 상반기 중에 경기연구원에 인구영향평가센터가 설치된다.
인구영향평가센터는 인구인지예산으로 편성된 각종 사업 예산이 인구정책관점에서 타당한지를 판단하고 사업비의 증감 필요성도 검토하게 된다.
올해의 경우 저출생·고령화 대응과 관련해 106개 자체 사업에 1조5천504억원이 편성됐으며 주요 사업은 '친환경 등 우수농축산물 영유아 공공 급식',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산후조리원비 지원' 등이다.
이들 사업 외에도 인구정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업 예산에 대해 인구영향평가센터에서 분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회 박옥분(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구인지예산이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도의회 각 상임위에서도 철저한 예산 심의가 수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구인지예산 지원 조례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