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의외의 커플'이자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로도 불리는 두 배우의 결혼 후 근황이 공개됐다.
배우 커스틴 던스트(Kirsten Dunst, 41)와 제시 플레먼스(Jesse Plemons, 35)가 지난 해 부부가 된 가운데 플레먼스는 던스트와의 결혼이 그를 '좋은 의미에서'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플레먼스는 최근 의 새 시리즈 '러브 앤 데스 웬즈데이'의 시사회에서 만난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재미있다. 난 우리가 한동안 함께 지냈고(동거했고), 두 아이가 나왔고 꽤 (관계가) 견고해졌기 때문에 (결혼)이 얼마나 다르게 느껴질지 확신할 수 없었다"라고 던스트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결혼에는 정말 좋은 점이 있었고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했다"며 "좋은 의미에서 다른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파트너로서 오래 사귀고 아이들을 낳았지만 결혼을 하고 정식 부부가 되니 또 다르다는 것.
그러면서 '엄마와 아빠'로서의 데이트 삶에 대해 "이런 행사에서 절반의 시간을 보내지만,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플레먼스는 던스트에 대해 "먼저 친구로서 나는 그녀의 본능과 의견을 매우 좋아한다"라며 "그녀는 매우 훌륭한 취향을 가지고 있고 매우 정직하다.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칭찬했다.
지난 해 7월 두 사람은 자메이카에서 결혼했다. 열애 6년여 만. 슬하에 5살이 되는 아들 에니스와 다음 달에 2살이 되는 제임스를 두고 있다.
던스트와 플레먼스는 2015년 FX 시리즈 '파고'에서 처음 만났다. 하지만 데이트는 2016년 던스트가 당시 남자친구였던 배우 개럿 헤드룬드와 헤어지고 나서 작했다. 던스트가 플레먼스보다 6살 연상이다.
두 사람은 할리우드에서 배우로서 서로에게 시너지를 내는 커플이기도 하다. 2022년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제인 캠피온 감독의 영화 ‘파워 오브 도그’를 통해 나란히 후보를 장식하기도 했다. 각각 발군의 연기력으로 극 중 부부를 연기한 두 사람이 각각 여우조연상과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던스트는 뉴욕 타임즈에 "우리는 매우 비슷하게 일하는 스타일이었고 소울메이트처럼 느껴졌다. 나는 그가 내 인생에 영원히 있을 줄 알았다"라고 전하며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또 그녀는 지난 해 2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서로 부부라고 부른다"면서 팬데믹과 둘째 아이 출산으로 결혼을 미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두 사람은 실제 사귄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의외의 커플'이란 소리를 듣기도 했다.
‘더 포스트’, '몬태나', ‘아이리시맨’, ‘이제 그만 끝낼까 해’ 등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려 온 플레먼스가 던스트가 그 전 데이트를 했던 남자 배우들과는 스타일이 다소 달라 네티즌들로부터 이 같은 반응을 얻었던 것.
아역배우 출신인 던스트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비롯해 '브링잇 온', '스파이더맨' 시리즈, '윔블던', '멜랑콜리아', '마리 앙투아네트' 등 메이저와 마이너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란 평을 들었다. 더불어 전세계 소녀들에게 영감을 주는 패션아이콘이자, 화려한 남성편력으로도 유명한 핫스타였다. 그래서 두 사람이 약혼을 하고 아이를 낳자 '역시 제 짝은 따로 있다'란 반응이 온라인에서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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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커스틴 던스트 인스타그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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