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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송혜교 덕분에 산 네덜란드 건물?...서경덕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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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배우 송혜교가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출처 = 매경DB]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송혜교의 미담으로 알려진 이준 열사 기념관 후원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내용을 정정했다.

서경덕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현재 많은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기에 올바르게 바로 잡고자 이렇게 글을 하나 남겨본다”고 썼다.

서 교수가 언급한 해당 글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이 배우 송혜교의 후원으로 확장 공사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글 작성자는 “2년 전에 (기념관에) 갔었는데 그때는 1층은 없었다. 송혜교가 후원금 많이 줘서 1층도 인수해서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싱글벙글하면서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 주던 거 생각난다”며 “교민 부부가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송혜교가 후원금을 지원해서 건물 전체를 기념관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서 교수는 “선의의 뜻으로 올리신 글임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지만, 두 분의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저와 혜교씨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 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서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은 없다”면서 “그러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겠다”고 했다.

이어 “아무쪼록 올해도 여러 곳의 기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서로가 늘 힘이 되어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2012년부터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3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서경덕 교수는 기획을, 송혜교는 후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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