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대전사 전경 |
(청송=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대전사는 다음 달 4일부터 국가 지정문화재 관람료 전면 면제 방침에 따라 무료입장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매표소 명칭을 불교 문화유산 안내소로 변경하고, 관람료 폐지를 알리는 현수막도 설치하기로 했다.
관람료 폐지 이후 입장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불교 문화유산 가치를 홍보하고, 사찰 방문 시 지켜야 할 불교 예절 준수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전사는 그간 대인 4천500원, 청소년 1천500원, 어린이 1천원의 입장료를 받았으며, 연 방문객은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경북 청송군 주왕산 국립공원에 있는 대전사는 672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신라 천년고찰이다.
대전사에는 국가 지정 문화재 보물 제1570호로 지정된 조선 후기 불전 건축 양식의 보광전(普光殿)을 비롯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6건이 있다.
조계종과 문화재청은 등산객에게 관람료 명목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비판을 받아들여 전국 사찰 65곳에서 받던 국가 지정문화재 관람료를 전면 면제하기로 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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