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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플립5’ 커버 화면 커진다… 조기 등판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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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갤럭시Z플립5 예상 이미지./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칼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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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의 외부 커버 화면 크기가 두 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한 제품 공개 시기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긴 오는 7월 이뤄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28일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Z플립5의 최종 커버 디자인이 100% 확인됐다’는 내용의 글과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이미지를 보면 커버 화면 크기는 3~4인치로, 전작인 갤럭시Z플립4(1.9인치)보다 커졌다. 카메라 렌즈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모두가 스크린으로 덮여 있다. 이 외 제품의 전반적인 크기나 모습은 전작과 비슷하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가로로 접는 폴더블폰으로, 세로로 접는 갤럭시Z폴드에 비해 한 손에 쏙 들어가는 높은 휴대성과 감각적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애플 아이폰을 주로 사용하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갤럭시 생태계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4의 경우 판매량이 같은 시기 출시한 ‘갤럭시Z폴드4′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8월 한 달 간 출하량만 240만대 수준이었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커버 화면의 크기 변화에 따라 기능도 강화됐다. 지난 2020년 출시된 ‘갤럭시Z플립’ 첫 번째 모델은 1.1인치의 작은 커버 화면을 탑재했다. 이 커버 화면은 간단한 시계·알림·날짜·시간·배터리 상태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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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역점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폴드4)와 '갤럭시Z플립4'(플립4)가 전시돼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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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1년 출시한 ‘갤럭시Z플립3′는 전작에 비해 커진 1.9인치의 커버 화면을 탑재했다. 제품 전체의 약 4분의 1정도 크기를 차지하는 커버 화면은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고도 문자나 메시지, 메일 등을 8줄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동영상 촬영과 시청이 가능해졌고, 삼성페이도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Z폴드5′ 정보도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5의 세로는 길이 154.9㎜, 가로의 경우 기기를 폈을 때 129.9㎜, 접었을 때 67.1㎜로 예상된다. 두께는 폈을 때 6.1㎜, 접었을 때 13.4㎜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4 크기는 세로 길이 155.1㎜, 가로 길이 130.1㎜·67.1㎜, 두께 6.3㎜·14.2~15.8㎜ 등이다.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아졌고 기기 두께도 약 0.2mm 줄었다.

삼성전자는 구글이 오는 6월 출시할 폴더블폰 견제와 최근 부진에 빠진 실적 방어를 위해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오는 7월 조기 등판시킬 가능성도 점쳐진다.

IT팁스터 레베그너스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힌지(경첩) 양산을 통상적으로 6월 말부터 시작하지만 올해는 6월 초 양산에 들어간다”며 “폴더블 시리즈가 올해 7월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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