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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부산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비 유통수산물 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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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산시청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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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마트, 시장 등 소매 단계에서 실시하던 유통수산물 검사를 도매 단계까지 확장한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시내 주요 수산물 유사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월 2회 이상 수거해 검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유통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수산물 유사도매시장은 수산물 도매 거래를 위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활어도매업체 등 대규모 점포들이 자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이다. 부산에서는 민락활어도매시장이 대표적이다. 양식수산물의 약 90%가 공영 또는 유사도매시장을 통해 유통․판매된다.

시는 신속하고 정밀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장비를 보강했다. 동물의약품과 방사능 등을 검사하며 이를 통해 발견되는 부적합 수산물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유통수산물 방사능 수거·검사 결과는 매월 부산시 누리집에 공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통수산물 518건을 수거해 검사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의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유통수산물 방사능 수거·검사 목표를 200건 상향해 700건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식품안전에 관한 문제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유통수산물의 길목 검사로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주기적인 정보를 제공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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