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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위험 증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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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접종후 아나필락시스 발생 연관성 분석
’패혈증‘ 발생과의 연관성은 관찰 안돼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계절 독감 접종처럼 연 1회로 정례화된다. 정부는 22일 '2023년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 발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동절기 추가접종은 4월 7일까지로 종료하고, 오는 10~11월 중 연 1회 전 국민 무료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밝혔다. 2023.03.22.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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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전신 알레르기 반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계에서 나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는 27일 제5차 포럼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발생과의 연관성을 연구 분석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아나필락시스 발병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는 질병관리청·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결합한 K-COV-N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백신의 차수와 종류에 따른 백신의 안전성을 도출해냈다.

코로나19 백신과 아나필락시스 간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서 아나필락시스 발생 시 백신으로 인한 것이라 예상하는 ‘위험구간(접종 당일과 익일)’과 아나필락시스 발생 시 백신과 관련 없다고 예상하는 ‘대조기간(관찰기간 내 위험구간을 제외한 기간)’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일 이내 아나필락시스 발생 위험도는 3.15(95% 신뢰구간, 2.71-3.66)로 유의미한 위험의 증가가 관찰됐다. 접종 차수·백신 종류·연령·성별 소그룹 분석과 위험 발생 구간을 변경한 민감도 분석에서도 위험의 증가가 유의미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패혈증‘ 발생과의 연관성을 연구 조사한 결과 전체 인구 집단에서 대조기간 대비 위험기간의 발생율은 0.99배(95% 신뢰구간, 0.93-1.06)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간질성폐질환 발병 사례와 간질성 폐질환의 악화 사례가 국내와 일본 등에서 보고됨에 따라 백신 접종과 ’간질성폐질환‘과의 연관성도 연구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4일 이내 간질성 폐질환군 발생위험도는 0.81(95% 신뢰구간, 0.77-0.86)로 유의미한 위험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 백신 차수별 분석, 민감도 분석, 소그룹 분석에서도 유의미한 위험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박병주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패혈증과 간질성폐질환은 유의미한 위험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지만, 아나필락시스 위험도는 다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아나필락시스의 특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센터는 2021년 2월26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1·2차접종 완료자의 이상사례 신고현황과 특성, 동일 이상사례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도 발표했다.

기초접종자는 전체 428만4523명이었고, 이 중 이상사례 신고자는 전체 36만5900명(1회 신고:35만5949명, 2회 신고:9951명)이었다 .2회 신고자(0.02%)의 비율은 1회 신고자(0.83%)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1차와 2차 접종 후 동일 이상사례로 신고한 사례를 보면 두통(접종 10만건당 2.70건)과 근육통(2.70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어지러움(1.54건), 알레르기반응(1.47건), 메스꺼움(0.91건) 순이었다.

이상자궁출혈의 경우 동일 이상사례 신고에서 7위로 나타나 1차(17위), 2차(14위)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 건수에 따른 순위보다 훨씬 높았다.

이상사례 신고위험은 여자가 남자에 비해 2.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중년층에 비해 소아·청소년 및 노년층에서 위험이 낮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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