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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 효과…삼성 스마트폰 영업익 전년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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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MX·네트워크 사업부가 올해 2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7일 1분기 매출 63조7454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 95.5% 감소했다. 올해 1분기 MX·네트워크 사업부는 매출 31조8200억원, 영업이익 3조940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 늘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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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MX사업부는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유럽에서 전작 대비 1.5배, 인도는 전작 대비 1.4배, 중동은 1.5배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달 초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프로세스 운영 효율화로 ▲플래그십 ▲A시리즈 ▲태블릿 모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어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는 북미, 서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 MX 사업부는 지역별 모델 운영 효율화, 업셀링(상위 모델 판매) 전략, 다양한 소비자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플래그십과 갤럭시 A 시리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국내와 북미 등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면서 신규 사업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플립5를 출시한다.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은 공동 언팩 등을 통해 판매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MX는 더욱 차별화되고 완성된 경험을 갖춘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또 갤럭시 S23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 A 시리즈의 지역별·고객별 맞춤 판매 프로그램 실행 등 전체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네트워크는 주요 해외 사업에 적기 대응하고 신규 수주를 통한 매출 확대를 추진하면서, 5G 핵심 칩과 vRAN(가상화 기지국) 기술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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