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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을 차려입고 UFC 중계를 해 온 김대환 해설 위원. 하지만 이날만큼은 셔츠도, 넥타이도 필요 없었다.
해설 위원이 아닌 파이터로 돌아온 '북극곰' 김대환이 윗옷을 벗고 5년 6개월 만에 치른 계체에서 찍은 몸무게는 84.1kg. 미들급 경기 준비를 마쳤다.
그래도 오랜만이라 어색하긴 하다. 잠자고 있던 야성을 깨우기엔 아직 이르다.
김대환은 아프리카TV로 인터넷 생중계된 공개 계체를 마치고 체중계를 내려오자마자, 부끄러운 듯 얼른 반팔티를 걸쳤다.
평소 차분한 성격답게 상대 사토 요시히로(37, 일본)와 특별한 신경전은 벌이지 않았다.
김대환은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더 파이터(The Fighter)' 메인이벤트에서 베테랑 사토 요이치로와 맞붙는다.
김대환은 UFC·로드FC 등 격투기 경기를 깊이 있게 해설하기 위해 케이지에 올랐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프로 전적 9승 1패를 쌓았다.
마지막 경기인 2017년 10월 일본 워독(WARDOG)에선 마츠이 다이지로를 1라운드 KO로 쓰러뜨리고 챔피언에 올랐다.
다리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으로 공백기를 보낸 김대환은 이대로 은퇴하기엔 아쉽다고 생각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도전을 이어 가고 싶었다. 그래서 복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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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kg으로 계체를 통과한 상대 사토 요이치로는 38전의 베테랑이다. 23승 2무 13패 전적 중 서브미션 승률이 30%다.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을 지냈다. 최근 딥(DEEP)에서 2연승 중.
자신의 파이터 인생에서 가장 경험 많고 강한 상대를 맞이하는 김대환은 "사토가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전적은 몇 배나 많다. 격투기 선배라고 생각하고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싸우겠다"고 했다.
사토 요이치로는 산전수전을 다 겪어 봤다. 김대환이 9승 중 8승을 KO로 장식한 하드펀처라고 해도 뒤로 빠지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김대환이 강한 펀치의 소유자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무서워하면 재밌는 경기가 나올 수 없다. 앞으로 전진하겠다. 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더 파이터'는 아프리카TV가 이번에 론칭한 스포츠 시그니처 콘텐츠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들이 케이지에 올라 싸우는 격투기 이벤트다.
김대환의 복귀전에 앞서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로 유명한 BJ 액션홍구가 아마추어 킥복싱 경기를 펼친다. 싸이코핏불스 소속 권소민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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