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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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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케로, NBA '올해의 신인' 선정...오닐·밀러 이어 올랜도 출신 세번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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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미국프로농구 NBA ‘올해의 신인’에 뽑힌 올랜도 매직의 파올로 반케로.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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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의 파올로 반케로(21·이탈리아/미국)가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반케로가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반케로는 100명의 기자와 방송인으로 구성된 투표인단으로부터 총점 494점을 받아 241점을 얻은 제일런 윌리엄스(오클라호마시티)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생애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주인공이 됐다. 100명 투표인단 가운데 98명이 반케로에게 1위 표를 던졌다. 사실상 만장일치나 다름 없을 정도였다.

신장 208㎝의 장신 포워드인 반케로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명문 듀크대 1학년 시절 39경기 평균 17.2득점 7.8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6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올랜도에 지명된 반케로는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72경기에 출전해 평균 20점 6.9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단숨에 떠올랐다. 한 경기 30득점 이상 올린 적도 6차례나 됐다.

월등한 체격조건과 스피드를 앞세워 과감한 돌파에 의한 골밑 득점 능력이 일품이다. 빅맨이면서도 어시스트가 4개 가까이 될 정도로 패스 능력도 갖췄다. 다만 기복이 있는 야투 능력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NBA 역사상 올랜도 소속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것은 샤킬 오닐(1993년), 마이크 밀러(2001년)에 이어 반케로가 세 번째다.

아버지가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인 반케로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줄곧 성장했지만 아버지의 뜻을 따라 2020년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했고 국가대표도 이탈리아를 선택했다.

한편, 올 시즌 34승(48패)을 쌓은 올랜도는 정규리그에서 동부 콘퍼런스 13위에 그쳐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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