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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임창정이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나도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다.
25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에게 30억 원을 투자했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올해 초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팔고, 그 중 30억 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했다. 임창정은 15억 원은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나머지 15억 원은 아내 서하얀의 계정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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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에게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하는 방법을 선택한 임창정은 투자 한 달 반 만에 30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이득을 얻었다. 하지만 연이은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입은 임창정은 "저는 몰랐다"라며 "1억 8900만 원이 남아있었다. 이게 이틀 전에 20억이었다. 내일부터 이제 마이너스 5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들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한 점, 이들이 인수한 골프장에도 투자한 점 등의 이유로 주가조작 가담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임창정은 "나도 피해자"라며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임창정이 투자 초반 이익을 봤던 것을 꼬집으며 "이익 볼 땐 투자자, 잃으면 피해자"라고 지적했다. 또 아무것도 모르고 30억 원이라는 큰 돈을 투자 명목으로 건넸다는 것도 이해하지 못 하겠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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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임창정이 운영하고 있는 연예기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YES IM 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임창정은 지난해 9월 20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첫 걸그룹 미미로즈를 론칭했다. 미미로즈는 당초 3년 전 데뷔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다. 임창정은 소속사를 위해 땅, '소주한잔'을 비롯한 160곡의 저작권을 팔았다며 금전적 어려움을 고백한 바 있다.
최근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최종 합격자 1인당 1억 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하는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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