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26일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릴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으로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과 기후변화 대응, 포괄적인 경제성장, 청정에너지 전환 등의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히로시마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외무장관 회의 등 G7 각료 회의가 연쇄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다음 달 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쿼드 정상회의가 호주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앨버니지 총리는 성명에서 "쿼드 파트너들은 인도-태평양의 지역의 성공에 깊이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쿼드)의 집단적 힘을 활용하면 호주는 이해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지역의 요구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쿼드 지도자들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환인도양연합(IORA) 등 중요한 제도뿐 아니라 어떻게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 수 있을지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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