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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중대재해법 시행 후

"중소기업 중대재해법 대응 전문가로 답 찾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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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뱅크, 중기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맞춤형 전문가 매칭

현장 방문 사전진단부터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까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규정하는 의무사항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검증된 전문가를 만나 법규 이해 교육과 단계별 진단 및 지도를 받고 나니 사내 안전보건 문화가 정착된 것은 물론, 앞으로 어떻게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할 지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의 손을 빌리고 있는 가운데, 기업·전문가 간 가교 역할을 하는 매칭 플랫폼의 역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탤런트뱅크 BD(비즈니스 디렉터)가 고객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탤런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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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통신공사전문업체 A사 B대표는 지난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는 말은 들었지만,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한 방법은 알지 못했다. 그러던 중 가입만 해놓고 잊고 있던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의 초청장을 떠올렸다.

탤런트뱅크는 작년 11월 산업안전관리 문제로 고민을 가질 만한 제조 중소기업 CEO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고, B대표도 이곳에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안전보건공단 심사팀 등 산업안전관리 분야에서 약 28년간 근무한 박태성 탤런트뱅크 전문가가 중소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방안에 대한 주제강연을 했고,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상담 및 현장 방문 사전진단 서비스를 접수 받았다.

이후 A사와 매칭된 박태성 전문가는 산업안전실태 진단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회사의 전반적인 산업안전 관리 체계 구축의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도출했다.

실제로 A사뿐 아니라 여전히 대다수 중소기업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무방비 상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실시한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는 50인 미만 기업 3곳 중 1곳은 위험성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중대재해법 기업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5.6%는 법이 규정하는 의무사항조차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전문인력 부족을 이유로 꼽은 기업은 47.6%로 절반 수준에 육박했다.

최근에는 하청 노동자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혐의로 원청기업 대표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으면서, 기업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탤런트뱅크는 자사 기업 고객의 상당수가 50인 미만 중소기업인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대응하고 있다. 현재 등록된 산업안전보건 전문가만 400여명에 달하며, 기업에 레퍼런스가 될만한 프로젝트 추천 상품을 20여개 마련해 제공 중이다.

다음달 2일에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CEO 고민 해결 세미나를 개최한다. ESG 경영 화두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ESG 경영 전략 및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탤런트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는 중소기업도 고객사, 투자사 등으로부터 ESG 경영 평가 정보 제출을 요구받을 일이 늘어날 것”이라며 “전문가를 통한 ESG 진단 및 현장 컨설팅을 통해 ESG 경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때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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