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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마지막 페더급 챔프' 박해진, '약속의 도시' 원주서 억대 우승 상금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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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 사진=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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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원주에서 로드FC 챔피언 벨트를 감았던 ‘로드FC 마지막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1, 킹덤MMA)이 다시 한번 로드FC 정상에 오르기 위해 원주 종합체육관으로 향한다.

로드FC와 WFSO는 오는 6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MMA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4일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가 펼쳐지고, 25일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제 6회 세계 종합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

굽네 ROAD FC 064는 로드FC가 올해 계획한 대형 프로젝트인 글로벌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대회다. -63kg 밴텀급, -70kg 라이트급 두 체급으로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총 8명으로 구성된 다양한 국적 파이터들이 억대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박해진은 한 체급 높은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박해진과 함께 시드권을 획득한 ‘로드FC 마지막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1· 카우보이MMA)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박시원은 현재 8연승을 기록 중이다.

박헤진은 “(상금을 얻으면)체육관을 하고 싶다. 제가 계속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으니까”라며 “운동을 좋아하고, 이 일을 계속하려면 체육관을 차려야 하기 때문이다”고 토너먼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실력이 있다면 두 체급 정도는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체급에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주 종합체육관은 박해진에게 특별한 장소다, 인생 첫 로드FC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박해진은 원주에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박해진은 “로드FC에서 처음 데뷔할 때 원주에서 했고, 원주에서 총 2번 시합했는데 두 번 다 개인적으로 촉이 좋았다”면서 “이번에도 ‘좋은 시합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더불어 “바다(그라운드)에 무조건 빠질 수밖에 없다”며 “바다(그라운드)에 빠지면 내가 ‘최고의 포식자’라고 생각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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