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3마리에서 작년 1.1마리로 줄어
29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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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야생 멧돼지 서식밀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절반으로 줄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2550개 지점(2550㎢)에서 멧돼지 서식밀도를 조사한 결과 1㎢당 1.1마리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자원관은 ASF가 발생한 2019년부터 멧돼지 서식 현황을 조사 중이다. 멧돼지 서식밀도(1㎢당)는 2019년 2.3마리, 2020년 1.9마리, 2021년 1.4마리 등 감소세로, 2019년과 작년을 비교하면 54.1% 줄었다. 이는 야생 멧돼지들이 ASF에 걸려 사망했고 또 방역을 위해 포획됐기 때문이다.
2019년부터 작년 9월 20일까지 ASF에 확진된 야생 멧돼지는 2661마리다. 2019년 10월 15일부터 2022년 10월 31일까지 전국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는 26만9521마리에 달한다.
ASF 감염 멧돼지의 폐사체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의 서식밀도(1㎢당)는 경기 0.7마리, 강원 1.1마리, 충북과 경북 1.2마리였다.
폐사체 비발생지 서식밀도는 충남 0.9마리, 경남 1.0마리, 전북 1.3마리, 전남 1.2마리로 조사됐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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