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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뷰티 케어 브랜드 아이홉(iHOPE)이 후원하는 아마추어 조우영(22) 선수가 지난 23일 한국프로골프(KPGA)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우승했다.
조우영은 중학교 1학년에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혀 현재 4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아마추어 선수다. 그런 그가 프로로 전향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애초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프로 전향 목표 시점으로 삼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프로 전향이 2년 미뤄졌다. 이 때문에 어려움이 생기게 된 조우영은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포기하려던 찰나 2022년 브릿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에서 엔에이치리사이텍 나윤호 전무를 만나게 됐다.
경복고와 서울산업대학교에서 육상단거리선수로 활약했지만 부상과 집안 여건으로 꿈을 포기한 경험이 있던 나 전무는 "조우영 선수의 눈빛과 말에서 과거의 본인을 보는 것만 같았다"며 조 선수를 후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매니지먼트사의 공식 후원 제안으로 나 전무는 현재 대주주로 있는 친환경 뷰티 케어 브랜드 아이홉을 통해 조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나윤호 전무는 "지금 조우영 선수가 골프에 대한 애착과 집중력을 잃어버리지 않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조건 없이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최오현 기자 coh512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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