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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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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行 '거미집'·'화란'…결실 맺는 중앙그룹 제작·투자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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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거미집'(왼쪽) '화란'(오른쪽)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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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중앙그룹의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

오는 5월 개막하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5편이 초청받은 가운데, 이 중 2편이 중앙그룹이 제작 및 투자한 콘텐츠라 눈길을 끈다. 비경쟁 부문 초청작 '거미집'은 중앙그룹 스튜디오 SLL의 레이블인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제작한 작품이며,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화란'은 중앙그룹 투자배급 전문 브랜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투자작이다.

이로써 지난해 '헌트'(감독 이정재,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데 이어 중앙그룹은 2년 연속 칸의 주연이 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영화 뿐 아니라 드라마 장르에서도 성과가 돋보인다. SLL 산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OTT 드라마 '몸값'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폐막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앙그룹 홍정도 부회장은 프로젝트별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우수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이 원하는 콘텐트를 적시에 공급하는 제작 시스템을 갖추라고 주문해 왔다. 이러한 경영철학이 반영돼 국내 유명 레이블과 크리에이터들이 중앙의 간판 아래 몰려들었고, 치밀한 콘텐츠 선정 프로세스와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범죄도시' '헌트' '재벌집 막내아들' 'D.P.' '카지노'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작품을 통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었다.

프랑스 칸에서 잇달아 전해온 낭보는 웰메이드 작품을 만들었다는 명예뿐 아니라 개별 작품의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져 흥행 수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칸에서 수상한 대다수의 작품들은 국내 평단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의미 있는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다소 침체되어 있는 국내 영화시장의 숨통을 틔게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생산을 위한 그룹의 꾸준한 노력이 '칸'의 눈높이를 통과했다는 데 깊은 의미가 있다"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K콘텐트 생산을 선도하는 '마켓리더'로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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