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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단독] 국민의힘 윤리위원에 정치학 교수, 여성 변호사 등 인선 완료…"김재원은 5·18 이전 처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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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2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윤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습니다. 황정근 변호사가 윤리위원장,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기도 한 전주혜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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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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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외부 인사 7명도 윤리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외부 인사로는 동국대 정치학과 박명호 교수와 김기윤 변호사, 이은영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 교수는 선거법과 정치 분야 전문가이고, 김 변호사는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유족 측 변호를 맡았습니다. 광주 출신인 이 변호사는 현재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전문위원이기도 합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황정근 변호사를 윤리위원장으로 선임한 이후, 인선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국민의힘 고위관계자는 JTBC에 "윤리위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위원들의 나이, 성별 등이 고르게 분포하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윤리위 회의는 다음 주 초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황정근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주일 정도 활동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선 윤리위 첫 안건으로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다뤄질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은 불가능하다"는 발언과 전광훈씨를 추켜세우는 입장 등이 공개되며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늦어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 이전에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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