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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해 사람을 치고 달아났다가 사고 현장으로 다시 돌아와 목격자인 척 스스로 신고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3일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3일 1시 14분께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좌회전 도중 골목을 걷던 남성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사고 장소에서 5분 거리 차를 주차해 놓고 다시 현장에 나타나 112 신고하고 단순 목격자인 척 행세를 했다.
폐쇄회로(CC)TV로 뺑소니 차의 소유주를 확인한 경찰은 범행 후 약 2시간 만에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후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를 유치장에 구금했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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