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쿠데타 후 부패 혐의 등으로 구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29일 보아오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아오(중국)/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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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얀마를 방문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석방을 논의할지 주목된다.
24일 미국의소리(VOA) 미얀마판은 미얀마 군부를 인용해 “반 전 총장이 군사위원회 초대를 받아 23일 저녁 수도 네피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반 전 총장은 네피도공항에서 미얀마 정부 관리들의 환영을 받았다”며 “그의 정확한 여행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군사 쿠데타 이후 수치 고문이 구속된 만큼 반 전 총장이 군부와 이에 관해 논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VOA는 “반 전 총장은 미얀마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전직 세계 지도자 그룹인 ‘디 엘더스(The Elders)’의 부회장”이라며 “그는 2015년 정부와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합의 당시 참관했고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엔 현 유엔 사무총장이 미얀마 군부와 직접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짚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군사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현안들을 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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